에어프라이어로 쿠키 만들기 (feat. 풀무원 토이쿠키)

추석 때 송편만드는 대신 쿠키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
사촌동생이 쿠키 만들었다고 사진찍어서 보내줬는데 맛있게 생기기도 했고, 에어프라이어로 금방 만들어진다고 했다.

카카오톡으로 대화 했었는데 너무 귀여워서 사진으로 올려보았다.

ㅋㅋㅋㅋㅋㅋㅋ 쿠키 너무 귀엽게 잘만들었다.

 

초, 중학교 졸업식 때 친구들 주려고 집에 오븐기로 초코쿠키 100개씩 구워서 10개씩 담아 10봉지로 소분해서 나눠줬었는데

에어프라이어로 손쉽게 구울 수 있다니 너무 신기했다. 반죽의 농도를 맞춰 반죽하고,

그 사이 오븐 온도를 맞춰 예열해 주곤 했는데 에어프라이어로 15분~20분이면 된다니.. 굽는게 엄청 좋아지고 간편해졌다.

또한 반죽도 농도 맞추고 반죽했던 시간이 색색별로 일정량씩 반죽이 된 채로 나와서 반죽하는 시간도 단축되었다.

함 만들어보자!
숲속 동물들 생일파티와 신비한 바닷속 이야기에 따라 모양틀도 다르고 제공되는 반죽의 색깔도 달랐다.
나는 숲속 동물들 생일파티로 진행했다.

 

1. 모양틀

 

이렇게 아래처럼 반죽이 모양틀에 담겨져셔 온다.

반죽이 담교온 플라스틱 틀의 내부를 보면 모양이 있었다. 하트, 자동차, 구름, 곰돌이, 튤립, 꽃잎 이 있었다.

틀에 반죽을 넣고 꾹 눌르고 떼어주면 모양 그대로 나왔다. 반죽 1개의 사이즈는 처음에 봤을 때 작다고 느꼈는데

우리가족 기준으로 쿠키를 만들고 보니 에어프라이어 5L 기준 2판 정도 더 만들었기 때문에 조금 아쉬운 양이었다.

쿠키 사이즈를 중간에 크게 만들어서 그럴 수도 있어서 만드는 사이즈와 두께에 따라 다를 수도 있다.

 

반죽 6개 동글동글

 

반죽만 덜어서 보면 안에서 보면 이렇게 생겼다. 곰돌이랑 자동차 등의 모양이 보인다.

틀 안의 모습

 

밖에서 보면 어느정도 깊이가 있어서 틀에 찍어낸 쿠키를 도톰하게 먹을 수 있는 정도의 높이였다.

틀 밖에서 본 모습

 

2. 반죽으로 모양만들기

 

반죽이 6개 색으로 되어 있었는데, 색소인줄 알았더니 천연색소여서 좋았다.
색별로 뭐가 들어갔을지 맞춰보는 내기도 했는데 결과는 무승부였다.
베이지 색은 플레인, 초록색은 시금치, 노란색은 단호박, 검은색은 카카오, 갈색은 브라운 카카오, 마지막으로 보라색은 자색고구마였다. 생각보다 다양한 재료들이 들어갔고, 지금껏 해왔던 플레인 반죽에 초코칩 쏙쏙 넣는 것보다 알록달록해서 보기도 좋고 영양소도 비교적 높을 것 같아서 좋았다.

 

여기서 팁!!! 만들면서 참고하면 좋을 점 들을 아래와 같이 정리해보았다.

1. 적당량의 두께를 유지하는게 중요하다. 나중에 구우면 덜익을 수 있기 때문이다.
2. 서로 붙여준 쿠키는 꾹꾹 눌러서 잘 붙어있게 해야한다. 구우면 익으면서 다 분리가 되었다. 그래서 꾹꾹 눌러서 잘 붙어 있도록 해야한다.
3. 다른 쿠키틀이나 도구들을 사용하면 더 다앙한 모양의 쿠키를 만들 수 있다.
4. 눈이나 구멍을 뚫을 때 이쑤시개나 산적용 이쑤시개를 사용하면 편리하다.
5. 완성한 반죽은 에어프라이어에 들어갈 종이호일 위에 두는 것이 굽기 편하고 부서지지 않는다.

 

반죽 사진은 아래와 같다.

ㅋㅋㅋ 저기 팬더모양과 피자모양이(?) 2개씩인데 아주 깊은 일화가 있다.

유행하는 루피도 있고 개미도 있고 별, 사자, 공룡, 스폰지밥도 있다. 또 신서유기 신묘한을 만들어 보기도 했는데

생각보다 반죽위에 반죽을 올릴 때 안붙어서 구웠을 때 분리되는 현상이 있었다.

 

쿠키 틀 쓰던게 있어서 모양틀로 찍어 낸 것도 있다.

장어도 있고 고구마도 있다.

두 번째 판은 닭다리, 자동차(H), 초록자동차! 여기도 일화가 있는데 넘 웃겼다.

별 5개도 ㅋㅋㅋㅋ 오륜기,,ㅋㅋㅋㅋ 삼각김밥, 공룡, 하트, 구름, 나뭇잎, 곰돌이,

비행기, 곰돌이 푸가 있다.

 

 

3. 에어프라이어로 굽기

 

에어프라이어에 가이드에 따라 140도에 15분 구워줬다. 두 번째판은 160도로 올려서 했더니 조금 구움색이 있었다.

두 번째 판도 구운 사진이 있는 줄 알았는데 다 먹어버린 것 같다. 아쉽,,,

 

히 맛나게 구워졌다.

 

곰돌이, 별, 피자, 사자, 판다!

 

루피와 신서유기 신묘한, 스폰지밥!

 

 

헤헷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추석에 쿠키 만든 추억을 만들어서 너무 좋았다.

이 날 크루아상 냉동생지 해동해서 에어프라이어로 구워먹기도 했는데 맛있었다.

갑자기 손님이 오신다고 하셔서,,ㅎㅎ 부랴부랴 더 굽기도 했었는뎅 즐거웠다.

 

쿠키 구워서 친구들한테 줘도 엄청 좋아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