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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2021년 10월 마지막 연휴 일상 - 맑은 해물탕 만들기

by ju니어 2021.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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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휴.. 10월 8 ~ 11은 마지막 연휴이다. 왜냐면,, 그 뒤로 공휴일이 없기 때문이다.(왜 때문에!!!!)

11월 / 12월은 공휴일이 아예 없다. 12/25일도 휴일일 것 같지만 토요일이다^^...

그래서 가족들과 연휴기간 동안 시간 보내고 싶어서 동생 좋아하는 편스토랑 제품 찾아서 사서 내려갔다.

 

집 갔다 왔는데.. 올라오는 길에 엄청난 일이 있었다. 이건 다음 게시글에,,

가족들과 시간 보내고 싶어서 내려갔다.

진짜 마지막 연휴라서 그런지 공항에 사람들이 너무너무너무 많았다. 추석 보다 더 많았다.

퇴근하자마자 갔는데도,, 줄이줄이,, 공항검색대에서 15분 넘게 있었던 거 같,,,

집에 도착한 금요일 당일 저녁은 동생이 시험기간인데, 유명한 무첨가 조미료 김밥집에서 김밥을 사와서 맛있게 먹었다.

 

10월 9일 점심메뉴는 맑은 해물탕!!!!!

진짜 맛있었다. 

재료는 트레이더스에서 샀는데 아래와 같다.

내가 기억하려고 적는 우리집 왕큰 냄비 기준 히히 

※ 주의사항
맑게 먹으려고 간장 / 소금 / 액젓은 넣지 않았다. 그리고 이미 해물(특히 조개)에서 짠맛이 올라오기 때문에

간은 하지 않았고 육수만 깊게 내려고 했다. 야채 넣으면 뭔가 해물 샤브샤브가 될 것 같기도 하고 해물 위주로만 육수를 내고 해물탕 본연의 맛 그대로 먹기 위해, 채소는 최소화 했다. (라임이 완성되었다.)



- 육수부
멸치 10~ 20마리 (진하게 내고 싶으면 더 넣어도 좋겠다)
디포리 4마리 (진하게 내고 싶으면 더 넣어도 좋겠다)
건새우 20마리
양파 1개
무 1/4 (길쭉하게 잘라서 시원한 맛 내기 용도)
청양고추 2개
통마늘 6개
대파 1대 (통으로 해서 4등분 해주었다.)
생강 1조각(많이 넣으면 생강맛만 나서,, 생각보다 조금 넣어도 향이 강하다. 양조절이 중요하다.)


- 채소부
육수부에서 쓴 대파 그대로 사용

- 해물부
꽃게 (제철이라 살이 완전 꽉 차있고 부드러웠다. 한 백 기준 6마리 정도 나왔다. 운 좋게도 암게가 1마리 있었다.)
새우 (새우도 제철이었는데 맛있었다. 한 팩이어서 20마리가 넘었다.)
전복 8마리 (전복 한 팩이 8마리었다.)
쭈꾸미 (두 팩 샀는데 한 팩  넣어서 20마리 정도 있었다.)
바지락 (한 팩 샀다. 40개 넘게 있었다. 시원한 육수 내는데는 필수라고 느꼈다.)
새조개 (한 팩 샀는데,, 이건 이미 조개 껍질이 다 분리되어 있었는데 해감 된 줄 알고 샀더니 모래 한가득이었다 두 번은 안 살듯ㅠㅠ)

 

아빠가 꽃게 손질하고 있는 모습이다.

날랜손이라 보이지 않는다!!! 운 좋게 암게 한 마리 큰 게 들어있어서 신기하고 좋았당.

솔로 주둥이와 몸통, 다리, 집게발 다 닦고, 딱지 분리해서 아가미 제거하고 입 자르고 

배 따서 똥을 제거해주었다. 아부지가 고생이 많으셨당...

아부지의 날랜손!!!
완전 큰 암컷 꽃게

 

게딱지를 분리해서 씻어야하다 보니,, 일부 내장이 나와버리기도 하고 형태가 많이 바뀌어서 살도 나올 뻔 했다.

이 과정을 잘 하는게 참 어려운 거 같다,,ㅠㅠ

게딱지가 분리된 꽃게들

 

쭈꾸미인줄 알았는데,, 정식 이름이 주꾸미었다. 뭔가 쭈꾸미가 더 발음하기 쉬운 거 같다,,ㅎㅎ

주꾸미도 싱싱해서 좋았다. 입 자르고 손질하고 밀가루로 박박 치대 주면 손질 완료!!

주꾸미... 비린내도 장난이 아니었다. 크으...

쭈꾸쭈꾸미

 

전복과 새우, 바지락 친구들은 순식간에 손질이 되어서,,, 사진을 찍지 못하였다..

완전 큰 냄비에다가 했는데, 역시 ! 국물맛이 끝내줬다.

새우 + 전복을 거진 1시간 끓이고 나서 바지락, 쭈꾸미 친구들을 넣어줬는데

나중에 먹어보니까 새우랑 전복이 질길 줄 알았는데 정말 부드러웠고 맛있었다. 새우가 많이 들어가니까 국물이 빨개졌다ㅋㅋㅋㅋ

진짜 다음에도 새우랑 전복을 맨 처음부터 끓일 정도로 맛있었다.

 

맑은 해물탕은 정말 국물의 시원함과 깔끔함으로 먹는다고 느꼈다.

정말 맛있었다. 보통 해물탕 하면 고추가루 팍팍 든 칼칼한 해물탕을 생각하는데(나도 그랬다)

육수를 깊게 우리고 나머지 해물들을 넣어서 낸 육수는 진짜 깔끔하고 담백했다.

 

담에도 가족들과 해먹어야징!!! 아빠 엄마 동생 우리가족 모두 건강하면 좋겠다. 

보글보글 해물탕

 

 

 

보글보글 해물탕 끓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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